상처치료에 좋다는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화장품 재료 N년차 사용기 및 아마추어의 결론

저는 병풀추출물을 시작으로 화장품 재료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요.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이 병풀에서 추출한 성분이라는 것을 꽤 이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마데카소사이드는 그 유명한 상처치료제 연고에 들어가는 화학 성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지난번 병풀추출물 리뷰에서도 얘기했지만 마데카소사이드는 병풀에서 추출된 성분중 하나입니다.

가끔 센텔라아시아티카라고도 하는데, 이건 '병풀'이란 식물의 학명이고요.

각설하고 이번엔 상처치료에 좋다는 바로 그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화장품 재료를 사용해봤던 저의 경험을 기록해봅니다.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화장품 재료 사용 계기

저는 병풀 추출물을 시작으로 화장품 재료를 본격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품 재료 잘못 사용하다 여드름이 심해질까봐 겁을 많이 먹었는데, 사용해볼 수록 생각보다 화장품 재료들이 그렇게 독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물론 여러가지 재료를 섞으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의 경우... 저도 나중에서야 병풀에서 추출한 한가지 성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런 원액은 의약품이기때문에 화장품 재료로 구하기 어려울꺼란 생각으로 찾아보질 않았습니다.

근데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도 화장품 재료로 팔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그러니 궁금한 재료가 있으면 무조건 검색을 해봐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병풀 추출물보단 아무래도 어떤 한가지 성분만 원액으로 집중 사용하는게 효과가 더 직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 사용하게 되었어요.

여드름 상처와 흉터들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점점 좋아질꺼라는 기대와 함께 말이죠.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화장품 재료 사용기

이 원액도 기존에 제가 쓰던 방식과 동일하게 토너로 만들어서 썼습니다.

처음엔 100ml 기준에 몇 방울 정도로 시작해서 점점 사용량을 늘려갔어요.

참고로 병풀 추출물은 그냥 1/5~1/4 정도로 눈대중으로 쏟아부은다음 다른 용액을 섞는 식으로 사용했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는 그래도 원액이니까 몇방울로 시작해서 사용량을 늘려갔어요.

처음엔 병풀추출물과 함께 사용하다가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만의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서 다른 화장품 재료는 유지하면서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만 용량을 늘려가면서 사용해봤어요.

살때 250ml로 사서 일년이상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투명한 물과 같은 용액이었는데, 냄새는 그닥 강렬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맑고 투명한, 물과 구분이 안되는 용액이어서 혹시나 하고 손에 몇방울을 사용해봤는데, 아주 살짝 끈끈한 느낌이 있는 정도의 사용감이었습니다.

물포함 다른 2~3가지 이상 재료들과 섞어서 사용해서 원액의 사용감이 잘 느껴지진 않았지만, 딱히 이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을 추가함으로써 변화된 사용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화장품 재료이니 약품처럼 눈에 띄는 효과가 있진 않겠으나, 제가 처음 병풀 추출물을 단독으로 사용했을때는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피부가 좋아졌었거든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을 사용하면서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냥 날만한 여드름은 났던 것 같고, 그렇다고 여드름이 심해지는건 당연히 아니었고요.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화장품 원료 효능, N년차 사용 결론

1~2년 전? 정도까지 이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을 사용해오다가 지금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병풀 추출물이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마데카소사이드는 원액이라 값도 비쌌는데, 오히려 병풀 추출물보다 더 효과를 느끼지 못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두병? 정도 사용하다가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상처 치료에 사용되는 연고 성분인데, 어떻게 이렇게 효과가 없을 수가 있나... 생각하다가 나름대로 혼자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 기존 상처치료 연고도 분명 이 마데카소사이드 만으로 구성된 연고는 아닐테니, 상처 치료나 여러 재생 기능은 다른 성분들과의 협동작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또 재형이나 성분 자체의 밀도나 생산 방법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 제가 샀던 마데카소사이드 원액 제품이 어쩌면 제대로 만들어진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생각을 한 순간, 봉이 김선달처럼 물같은걸 넣어서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이라고 속여 팔았던 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말 그렇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 어쨌든 화장품 재료로 만들었으니 아마 제약회사에 연고성분으로 들어갈 마데카소사이드와는 분명 다르긴 할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과거에 호랑이가 굴러서 상처를 치료했다는 병풀에는 다른 여러가지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었을텐데, 그 성분들의 조합이 오히려 한 성분만의 농축액이나 원액보다 더 효과가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생각이 거의 제일 맞다고 생각했어요.
• 그리고 어쩌면 병풀 추출물이 우연히 제 피부와 제일 잘 맞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이 생각도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느끼지만, 화장품 성분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성분이 따로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이 효과적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그래서 이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은 제 화장품 재료 리스트에 추가되지 못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제 경험상으로는 이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보다는 병풀 추출물을 추천하고 싶지만, 사람 피부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제 결론이 옳다고 절대적으로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화장품 재료를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저처럼 초반에 먼저 병풀 추출물을 먼저 사용하시고, 잘 맞는지 확인후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도 사용시도하시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 원액이 훨씬 더 비싸고, 원액이라 병풀 추출물보다 부작용도 더 강할꺼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처럼 비교해서 마데카소사이드 원액보단 병풀 추출물이 더 낫다고 느끼셨다면, 돈 버는거죠.ㅋㅋ)

값비싼 재료라고 해서 모든 피부에 좋고, 잘 맞는건 당연히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병풀추출물에 대한 리뷰는 저의 '병풀추출물 N년차 사용기'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