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1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이 향수는 여성성, 남성성이 부각되지 않으면서 향이 맑아서 제가 아끼는 향수입니다.향이나 병의 외관을 봤을때, 그래도 좀 값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는 향수에요. 4711 오리지날 오드콜로뉴 향수는 상당히 옅고 강렬한 향입니다.앞뒤가 안맞는 말같은데, 저는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이 향수는 상당히 짙은 남자향수에 물을 타서 찻물로 우린 것 같은 느낌의 향이에요.간단히 물을 탄 향이라기엔 향이 옅으면서도 깊이있게 잘 표현되어 있고, 가만히 맡아보면 향조가 느껴지는, 마치 다도를 하듯이 차분하게 맡아봐야 느껴지는 향입니다.강렬한 향수에서 주로 느껴지는 향조를 순수하고 깨끗하게 잘 우려낸 느낌이에요.(그렇다고 차향이 난다는 뜻은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