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제거에 효과적인 타마누 오일 효능 및 N년차 사용기

한때 타마누 오일이 잡테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어느 유튜버님의 영상을 봤습니다.
저는 여드름때문에 얼굴에 잡티가 많아서 이런 잡티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성분을 보면 혹하게 되거든요.
이번엔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타마누 오일 효능과 저의 N년차 피부 사용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타마누 오일 사용 계기

한때 제가 자주 봤던 유튜브 영상이었는데, 그분은 주로 오일에 대한 리뷰를 많이 하셨습니다.
피마자 오일도 그분의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요.
이 타마누 오일을 얼굴의 잡티 있는 부분에 콕콕 찍어서 장기간 바르고나면 그 잡티가 점점 흐려진다는 내용이었어요.
당시만 해도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지도 않은 분이고(보통 이런 분들이 찐인 경우가 많거든요. 어떤 유튜버이든 뜨기 전에 올린 영상들이 진국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딱히 특정브랜드를 홍보하진 않는 것 같아서 이 오일을 사용해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마누 오일 사용 과정 및 방법

저는 겁도 없이 또 250ml를 질렀습니다.

이 오일도 다른 오일에 비해 꽤 비쌌는데 말이죠.

하지만 잡티를 없애고 새로 태어날 피부를 위해 그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 생각했어요. 더 고가의 시판 화장품도 많으니까요.

 

타마누 오일 제형 및 사용감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타마누 오일은 녹색의... 녹조같은 느낌이 나는 오일입니다.

상한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산 오일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 오일이 낮은 온도에 가만히 두면 저렇게 침전물이 생기면서 굳는 편이에요. 실온에 뒀다가 다시 섞어줘서 사용할 수 있는데, 대신 섞어준 오일은 상당히 뻑뻑합니다.

저런 침전물 때문인지 사용할때 살짝 입자감이 가끔씩 날때가 있습니다.

크고 날카로운 입자감은 아닌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얼굴에 사용할때는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바를땐 뻑뻑한 느낌이지만 막상 바르고 나면 산뜻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른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 뭔가 오일감 없이 촉촉한 느낌이 드는, 기분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타마누 오일 향

이 오일은 다른 오일들과 달리 향이 많이 진한편이에요.

그렇다고 향수 느낌으로 진한 편은 아니고, 그냥 특유의 재료 냄새라고 해야겠죠.

이 향은 제가 맡아본적이 있는 익숙한 향이었어요.

예전에 한의원에서 서비스로 어떤 바르는 약품을 받은 적이 있는데, 피부가 가렵거나 당기거나 상처가 났을때 등.. 약간 과거의 안티프라민처럼 여기저기 사용하라고 줬던 바세린보다 더 딱딱한 고체형 밤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당시 한의원을 좋아했고 무한 신뢰가 있어서 그 한의원 밤을 잘 사용하고 또 여러개를 사서 쟁일 정도로 잘 썼습니다.

그때 썼던 고체 밤에서 딱 이 냄새가 났습니다.

아마 제 생각엔 그 한의원 밤이 이 타마누 오일의 저 가라앉은 부분을 굳혀서 만든게 아닐까 싶어요.

타마누 오일의 정보에서 찾아보면 이 오일에서 강한 견과류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그 향이 번데기 향에 가깝다고 느낍니다.ㅋㅋ

그 먹는 번데기 있잖아요? 그거 먹을때 나는 특유의 곤충 단백질 질감에서 나는 고소한 향 같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릴때 식혜를 만들때 넣는 엿기름 가루?에서 맡았던 냄새가 아주 약하게 납니다.(대강 강하지 않은 고소한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오일향이라고 뭔가 느끼하고 메스꺼워지는 향은 아니에요.

빻으면 기름이 많이 나올듯한 작은 열매같은데서 날 듯한 냄새가 나는데, 아마 이런 느낌을 견과류 향이라고 표현들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견과류 향처럼 고소하진 않고 또 오일 보단 견과류 가루에서 날 듯한 가루 향이 납니다.

 

시도했던 사용방법

• 잡티에 콕콕 찍어 사용 : 저는 타마누 오일을 그 영상에서 본대로 콕콕 찍어서 잡티부위에 발라줬는데, 2~3일 연달아 발라줬더니 여드름이 났습니다. 타마누 오일 정보 찾아보면 딱히 부작용은 없다고 하는데, 여드름 피부인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아마 오일에 포함된 그 입자감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을 올라오게 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 기존 화장품에 섞어서 사용 : 그래서 크림이나 로션 혹은 제가 사용하던 만들어쓰는 토너에 섞어서도 사용해봤는데, 크림이나 로션에 섞어서 쓸땐 확실히 토너보다 많은 양을 바르게 되기 때문에 그때도 여드름이 났어요. 토너에 진짜 조금씩만 사용해주면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대신 사용할때 잘 섞이도록 흔들어서 써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섞어서 쓰면 제가 원하던 잡티제거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그 잡티가 없어지는 느낌이나 뭔가 치료 효과를 느끼고 싶었어요.

과거에 한의원 밤 냄새를 느껴서인지... 저는 이 타마누 오일에 화장품 재료 이상의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제 다리에 생기기 시작한 '도장밥' 피부 트러블에 사용을 해봤어요.

그리고 예전에 손을 뜨거운 냄비에 데어서 작은 부위에 변색이 온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도 집중 사용해봤고요.

매일 한번씩 한두번씩 정도 발라줬고, 2~3일 사용하니 해당 부위에 붉은 것들이 오돌도돌하게 생겼습니다.(약간 두드러기 같은 느낌으로?)

 

 

타마누 오일 부작용과 나의 N년차 사용 의견

이 오일은 뭔가 용액 자체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인지... 피부에 따라 호불호를 많이 타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른 오일들을 발랐을때 얼굴에서 여드름이 올라오긴 했지만, 몸에 발랐을때 트러블이 난 경우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어쩌면 그만큼 효과가 제일 강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잘 맞는 사람에 한해서요)

그리고 어쩌면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써본다면 부작용이 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솔직히 인도에서 생산되었다는 부분이 약간은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제가 유튜브에서 여러 인도 관련 이상한 쇼츠들을 많이 본걸까요?)

그래서 이 오일은 원액 자체를 직접적으로 잡티에 사용하려고 산건데, 토너에 섞어서 아주 묽게 사용만 하고 있습니다.

어떤 좋은 성분이든 자기 피부에 맞아야 좋은 성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어디서도 이 타마누 오일은 오히려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고, 부작용이 없다고 하는데. 세상에 누구에게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성분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어쩌면 알러지 반응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저는 이 타마누 오일에 기대가 컸었던지 실망감도 컸습니다.

 

 

타마누 오일의 알려진 효능

알려진 바에 의하면 타마누 오일은 피부 재생과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흉터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처가 났을때부터 흔적이 없어질 때까지 쭉 토탈케어가 가능한 훌륭한 성분인 것 같아요.

보통 피부 재생에 좋은 재료들은 항염/항균과 피부 진정 효과도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요. 타마누 오일도 마찬가지로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잡티와 같이 색소 침착된 부위를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상처 치유와 흉터, 잡티 등에 특화된 오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오일은 보습과 노화예방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이 타마누 오일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보습과 탄력 등의 목적으로 이 오일을 사용하기엔 너무 고가이고 그닥 무난한 오일이 아닌 것 같아서 저처럼 상처와 흉터, 잡티 같은데 사용하실 분만 시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제가 겪은 타마누 오일 부작용도 참고해주시고요.

그러니 저처럼 많은 용량 사지 마시고 최소한의 용량으로 먼저 테스트 하고 본격적으로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말씀드렸듯, 좋은 성분이라 소문이 자자해도 나한테 맞아야 좋은 성분이니까요.. ㅜ.ㅠ

 

 

아무튼 저는 이 타마누 오일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잡티 제거...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혹시라도 제가 다른 사용 방법을 시도하거나 다시 사용해봤을때 괜찮았다 싶으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